고진영(사진=LPGA)
고진영(사진=LPGA)

(MHN스포츠 김인오 기자) 끝나지 않을 것 같던 고진영(27)의 연속 언더파 라운드 행진이 멈췄다.

고진영은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 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없이 보기만 2개를 범해 2오버파 74타를 쳤다.

고진영의 LPGA 투어 연속 언더파 라운드 기록은 34라운드로 막을 내렸다. 

고진영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 4라운드부터 지난달 28일 JTBC 클래식 최종라운드까지 34라운드 동안 언더파 라운드를 이어왔다. 

고진영은 지난달 26일 JTBC 클래식 2라운드에서 연속 60대 타수 라운드 행진이 중단됐다.

하지만 두 기록 모두 LPGA 투어 역대 최고 기록으로 오랜 기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해도 쉽지 않은 것이라 당분간 새로운 주인이 나타나긴 힘들 전망이다. 

이날 2타를 잃은 고진영은 공동 78위로 밀렸다. 이번 대회는 공동 70위 이내 선수들에게 3라운드 진출 자격이 주어진다. 따라서 컷 통과가 급선무다. 

호주 교포 이민지가 6언더파 66타로 제니퍼 컵초(미국)와 공동 선두에 나섰다.

한국 선수 중에는 김세영(29)과 김효주(27), 김아림(27)이 2언더파 70타를 적어내 공동 16위 그룹을 형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를 대표해 참가한 임희정(22)이 공동 27위(1언더파 71타)로 무난하게 출발했고, 루키 최혜진(23)과 안나린(26)은 이븐파 72타로 공동48위에 자리했다.

박인비(34)는 3오버파 75타, 공동 90위로 부진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주요기사